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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이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인수 잔금을 지난 29일까지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도 잔금을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업계에서는 BK컨소시엄의 인수가 사실상 백지화 된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BK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0월 빗썸 지분의 76%를 보유한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0%+1주를 약 40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BK컨소시엄은 계약금인 1200억원을 지급한 이후 잔금을 제때 치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BK컨소시엄이 자체 토큰을 발행해 대금을 지불할 계획이었으나 가상화폐 시장이 침채돼 인수 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BK컨소시엄은 인수마감 시한이던 지난 4월,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매각을 70%까지 늘리겠다고 하면서 납입 시한
이날 BK컨소시엄이 잔금을 치루지 못한다면 계약은 최종적으로 파기돼 다양한 분쟁이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대표를 중심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했다"면서 "매각이 무산되어도 빗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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