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진행된 `솔로몬 티나 수력발전사업` EPC 계약식에 참석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과 김덕중 수자원공사 본부장(사진 오른쪽)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김덕중 수자원공사 본부장,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소가바레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나 수력발전사업 EPC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Honiara) 남동쪽 20km에 위치한 티나강(Tina River) 일대에 발전용량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와 진입도로, 도수터널 및 발전용 댐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 총 2억11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EPC(설계·구매·시공) 계약금액은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여러 공적개발원조기관의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자원공사(K-water)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 유한회사'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해 인프라PPP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수자원공사는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을 맡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솔로몬 제도의 전력 공급 확대와 산업발전, 경제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GCF, EDCF가 추진하는 개도국 민관협력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보다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티나 수력발전소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