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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25일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보받았다. 상장예비심사는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하고자 하는 법인에 대해 상장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향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청약 등을 거쳐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른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상장 승인이 예상된다. 코스피 입성 시점은 11~12월께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업체로 지난해 8월 시스템통합(SI) 회사 한화S&C를 흡수 합병했다.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이며, 에이치솔루션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헬리오스에스앤씨펀드가 각각 14.5%, 32.6% 지분을 갖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50%,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했다. 한화시스템은 연 매출 1조원대 회사로, 공모 예정 규모는 약 4000억원대다. 10월엔 롯데리츠와 지누스가 코스피에 입성한다. 롯데리츠 공모금액은 4000억원대에 달하며, 청약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는 다음달 21~ 22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공모 규모는 2416억원에 이른다.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11월 상장 예정이다. 공모액은 약 370억원이며, 청약일은 10월 28∼29일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매출 212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사업은 주택 건설과 부동산 임대 관리, 홈네트워크 설치, 전자경비업 등이다
공모를 위해 상장심사에 돌입한 회사는 싸이버로지텍과 센트랄모텍이다. 싸이버로지텍은 유수홀딩스 외 6인이 지분 52.67%를 보유하고 있다. 유수홀딩스 최대주주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으로,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47.05%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42억원, 당기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제이콘텐트리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4분기 코스피 공모 예정 금액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공모 규모 2276억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에 성공한 회사는 현대오토에버(1685억원)와 드림텍(591억원) 두 곳뿐이다. 바디프랜드와 홈플러스리츠, 이랜드리테일은 상장을 철회했으며, 조 단위 공모로 주목받았던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 상장은 불투명해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유가증권시장 IPO 규
[정승환 기자 /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