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도시개발 및 재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원도심 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교통 확충, 각종 생활편의시설 구축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신도시(택지지구)와 달리 원도심은 주택 입주와 동시에 이미 갖춰진 교통·학군·상권 등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각지에서 원도심 내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지구나 재정비촉진지구와 같은 대규모 재정비 사업은 소규모 정비사업보다 용도지역·용적률·세대수 제한이 약해 상대적으로 사업진행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4월 분양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전용 84㎡(20층)는 지난 4월 6억20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약 94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수택동·교문동 일대 약 207만㎡를 재정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됐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중산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전용 84㎡(15층) 역시 지난 달 분양가보다 8000만원가량 오른 4억7950만원에 실거래됐다.
원도심 내 대규모 정비사업 수혜를 받는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전국의 원도심에서 적잖은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지로는 도마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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