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존 주담대를 보유한 차주라면 안심전환대출을 포함한 대출 갈아타기(대환) 전략이 유리하다. 가장 좋은 선택은 안심전환대출이다. 금리가 만기에 따라 연 1.85~2.1%로, 현재 주요 시중은행 혼합형(일반적으로 5년간 금리 고정, 이후 변동) 금리 최저 수준인 2.3%대보다 낮아 갈아타면 당장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주택 가격(9억원 이하), 소득 요건(부부 합산 8500만원 이하 등), 주택 보유 수(1주택)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이런 이유로 안심대출 대환이 어려울 때 차선책은 또 다른 장기·저금리 고정대출인 보금자리론이나 일반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새로운 주담대로 갈아타는 것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현재 연 2~2.25%로 떨어졌다. 특히 안심대출과 달리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도 대환 대상에 포함되는 게 장점이다. 단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 안심대출보다 조건이 더 까다로운 것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 은행 주담대는 금리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혼합형과 변동형 중 어떤 대출을 고를지 선택이 갈린다. 올해 계속 이어진 '고정형 대출금리<변동형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