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1.17포인트(0.54%) 상승한 209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51포인트 오른 2080.86으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면서 2090대를 회복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초점은 10월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한 주 앞두고서 경기부양 총력전이 한창인 중국 정책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8월 베이다이허 회의를 기점으로 중국 정책 방향성은 미국과 무역 협상과 경기 부양 구도로 양분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 지수 구간은 최근 시장 상승에도 불구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상당수준 선반영한 레벨로 봐도 무방하다"며 "시장 반등 탄력과 그 추세화 여부는 중국 매크로와 국내기업 실적변수 바닥통과가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2% 넘게 올랐고 이어 은행, 섬유·의복, 금융업 등이 차례로 상승했다. 철강·금속,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했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2107억원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181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8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2개 종목은 올랐고 305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6포인트(0.52%) 오른 649.0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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