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기구인 KB이노베이션허브는 19일 유망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 11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별 투자계획 설계와 실행 플랫폼을 선보인 두물머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베라노스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KB스타터스는 총 74개사까지 늘었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되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스타트업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고,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KB금융그룹의 CVC펀드 등을 통한 성장 단계별 투자도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는 KB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의 전략적 협약에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 육성프로그램 참가, 해외제휴와 투자연계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관련 최근 KB이노베이션허브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KB스타터스 9개사를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현지에 있는 전문 심사역에게 소개하는 1차 기업설명회(IR) 미팅을 열었다. 이 중 후속 미팅이 확정되는 기업은 10월중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제휴사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KB스타터스에 대한 KB금융그룹의 협업과 투자도 빠르게 늘고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및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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