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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19일 매일경제가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최근 5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94개 펀드중 215개가 10% 이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 2% 이자를 주는 적금에 5년동안 넣을경우 만기에 10% 수익률이 나오는데, 이보다도 못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 60%인 175개는 5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깡통펀드'에 가입한 것이다.
수익률 꼴지는 -57.68%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KODEX기계장비 상장지수펀드(ETF)였다. 두번째로 낮은곳은 -33.15%를 기록한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세번째는 수익률이 -33.13%인 미래에셋TIGER200건설ETF였다. 수익률 '톱3'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수익률 82.91%), 미래에셋TIGER200IT ETF(41.66%),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ETF(36.19%)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자리 걸음한 코스피가 지목된다. 하지만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선택하는 액티브 주식형펀드조차 마이너스가 대부분인 것을 두고 투자자들의 실망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소한 전문가에게 맡겼으면 시장보다 못한 성과를 내지 않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과가 부진한데도 운용사들은 연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85% 이상이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11개 펀드중 772개의 5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는 전체의 5%인 48개에 불과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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