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투자 거장 리처드 번스타인은 자신의 저서 '소음과 투자'에서 가치가 없는 정보를 '소음'으로 정의했다. 투자자가 접하는 대부분은 소음일 확률이 높고, 주식 시장의 흐름을 쫓아가길 원하는 투자자들은 소음에 쉽게 귀를 내준다. 가뜩이나 변덕스러운 주식 시장에 '정보 과잉'까지 겹치면서 투자자가 투자 방향성을 잡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매일경제와 씽크풀이 19일 선보이는 'MK라씨로'는 정보 과잉에 시달리는 주식 투자자들의 해묵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MK라씨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주식 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전 종목의 시세 변동과 수급 동향, 공시, 증권사 리포트 등을 모니터링해 투자 결정에 필요한 정보와 특이사항을 종합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MK라씨로 사용자들은 AI 분석 정보를 유형화한 '태그'와 '관심 종목'을 별도 등록해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가령 '#사모펀드순매수상위' '#공매도급락' 등의 태그를 'MY비서'에 추가하면 해당 이벤트가 발생한 관련 종목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개별 종목을 등록해두면 해당 종목의 수급 동향과 공시, 증권사 리포트, 공매도 현황 등이 요약돼 시간마다 종목 상황이 생중계된다.
사용자들은 MY비서 항목을 통해 등록한 태그와 관심 종목을 관리할 수 있다. MY비서에는 별도 등록한 종목에 대한 상세 정보와 태그와 관련한 상세 콘텐츠가 노출된다. 사용자들은 MY비서에 태그와 종목을 각각 12개씩 추가할 수 있고, 이 중 5개 종목과 3개 태그에 대해서는 푸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특정 이벤트 발생 시 별도의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 즉각적인 상황 대응에 나설 수 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관심 있는 태그와 종목을 설정해놓으면 여기저기 메뉴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MY비서를 통해 오늘 내 종목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일 유망한 투자 종목은 무엇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AI 투자비서가 제공하는 정보만 살펴봐도 투자자들이 종목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파악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데, 종합적이고 빠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MK라씨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MK라씨로 AI는 △실적 △장중 급등·급락주 △기관 매매 추적 △장중 수급 △테마 특징주 △시간외 급등 종목 등을 분석한다. MK라씨로는 잠정 실적과 확정 실적이 공시됐을 때 최근 12개 분기 실적 추이와 함께 경쟁사 실적을 비교 분석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장에서 이슈가 생겨 상승하거나 하락한 종목을 하루에 4번 빠르게 요약 정리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순매도한 종목과 함께 사모펀드 연기금 등이 대량 매수한 신규 종목을 포착해낸다.
MK라씨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하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MK라씨로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해 바로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