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임상 3상(ARISE-3)을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Ora)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피험자 투약을 시작했으며, 내년 3분기중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임상3상을 준비중인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RGN-137'과 임상1상 단계인 뇌종양 치료신약인 'OKN-007'이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되는 등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임상을 진행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용은 기존에 보유 중인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법인 지분 취득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취득에 대해서는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몇 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