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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7.06포인트 오른 2056.26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수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강세를 유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20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 26일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국내 연휴 기간 동안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는 10월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무역전쟁 고조와 관련한 긴장이 완화된 것과 함께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한편, 미 중앙은행(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7~18일 열린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연휴 기간 세계 증시 반등 폭과 주말 사이 미중 간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2100선을 회복 가능성도 높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하고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남은 변수는 Fed의 9월 FOMC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체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이 4% 대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 기계, 금융업, 의료정밀 등이 순서대로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8억원, 1595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9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0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49개 종목이 올랐고 19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22포인트(1.30%) 오른 638.5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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