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수도권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지방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장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올 연말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총 20개의 지방의 정비사업장에서 2만8545세대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1만8161세대다.
특히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지역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인 10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설 계획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대구 대명동 골안지구 재건축 '대구 대명 골안 리슈빌'(754세대, 이하 일반분양분 기준), 충남 아산 모종1구역 재개발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311세대), 광주 서구 염주주공 재건축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851세대), 대전시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목동 더샵 리슈빌' 등이 있다.
주택업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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