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선을 보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공급된 대형건설사(시공능력평가 15위 내)의 신규 단지 중 지역 내 첫 진출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13곳이다. 이 가운데 84.6%에 해당하는 11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대전시 유성구에 공급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였다. 유성구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59세대 모집에 총 7만4264명이 청약해 평균 8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도 평균 56.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6월 부산시 부산진구에 공급한 '래미안어반파크'는 평균 13.03대 1의 청약성적표를 받았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은데다, 기본적으로 품질과 상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기가 높다"며 "지역 내 첫 진출작의 경우 후속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다 보니 건설사들이 상품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대형 건설사가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들이 적지않다.
한화건설은 10월 초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아파트 614세대, 오피스텔 203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주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포레나' 브랜드 단지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첫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교동 115
대림산업은 4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 특별공급을 접수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첫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1010세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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