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메가엠디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2515원으로 마감했다. 장이 열린 지 10여 분 만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메가스터디 주가도 24.24% 상승한 1만23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입시제도 전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2일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큰 틀의 계획이 나와 있는 2022학년도 입시계획에는 큰 변동이 없다"며 "다만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방법 개선 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가엠디는 의학교육입문검사, 치의학교육입문검사, 법학적성시험 등 전문대학원 입시시장 대표 기업이다. 이번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대학입시에 비해 일부 업체에 편중된 전문대학원 입시업체 주가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메가엠디 전체 매출에서 학원과 온라인 강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82.04%에 달한다. 메가스터디는 메가엠디 최대주주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메가엠디 지분을 45.15% 보유하고 있다.
일반 대학입시 업체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메가스터디교육과 NE능률 주가는 각각 전날보다 8.75%, 10.27% 상승한 3만4800원과 34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사업부문과 고등사업부문, 일반성인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고등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
지난달 상장한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1% 오른 8940원으로 마감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