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 `테라펀딩`, 220억 추가 투자 받는다

부동산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업체인 테라펀딩이 지난달 KB금융, 하나금융, IBK기업은행 등에서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펀딩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우미건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앞서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우리은행을 포함하면 KB·하나·IBK기업은행까지 국내 6대 금융그룹 중 4개 그룹사가 테라펀딩 주주로 참여한 것"이라며 "테라펀딩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33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테라펀딩은 2015년 설립된 국내 1호 부동산 P2P 금융사로, 중소형 주택 건설 사업자들에 10%대 중금리 건축자금 대출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