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경. 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권 거래에서 계속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건설] |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발표한 지난달 12일 이후 서울 강동구·동작구·송파구·마포구·강남구 등지에서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 신고가가 속출했다.
재작년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에 의거해 등기를 마치지 않은 분양권은 아예 거래가 안 돼 거래 가능 매물이 거의 없는 데다 향후 새집 공급이 마를 것이라는 불안감에 기존 아파트는 물론 '리스크 없는 미래의 새집'에까지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가 머지않은 단지들의 분양권은 연일 '상종가'다. 지난달 24일 동작구 사당동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10억원에 팔려 기존 최고 가격인 9억4600만원을 넘었다. 이 단지는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멀지 않은 곳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평균 204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거둘 정도로 뜨거운 상황이라 최근 호가는 더 올랐다. 현재 10억원 이하 매물은 아예 없고, 10억5000만~12억원대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 |
전용 113㎡ 매물은 지난달 29일 18억원에 손바뀜돼 기존 최고가였던 15억8962만원을 2억원 이상 넘어섰다.
마포구 신수동에서 입주가 한창인 '신촌숲아이파크'는 거래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았다.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격이 8월 13억원 수준이었는데 13억원대 매물은 모두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15억원대 매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고 호가는 17억5000만원, 3.3㎡당 5000만원 수준까지 올라 있다.
아직 2년가량 입주를 기다려야 하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7월 초 전용면적 5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