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금융그룹은 지난 8월30일 윤종규 그룹 회장(사진)이 주재한 'KB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윤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관련 계열사 사장·임원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혁신금융 분야의 그룹 컨트롤 타워다.
올해들어 지난 7월말까지 KB금융은 기술금융 여신에 6조4000억원, 동산담보대출에는 330억원을 지원했다. IP담보대출 전용상품 2종과 소재·부품기업에 최대 2.8%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주는 전용 대출도 출시했다.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IP담보대출은 올해 말까지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가 'KB글로벌플랫폼펀드' 등을 포함해 총 2750억원의 펀드 조성을 끝냈다. KB증권은 'KB나우 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PEF' 등 36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펀드 규모를 확대해 지숙적인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정책금융과 연계한 투자 활성화도 추진한다.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자영업자를 위한 'KB소호컨설팅센터'를 2곳 더 만들고 7월말까지 900여건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창업아카데미'와 7주 과정 교육인 '소호 멘토링 스쿨'을 350여명의 자영업자에게 제공했다.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취업박람회인 'KB굿잡'은 기존 연 2회에서 5회로 확대하고 채용기업에 1인당 100만의 채용지원금을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1일 과정 자영업자 교육프로그램인 '원데이 클래스'를 시작한다. 취업박람회는 연말까지 국방부와 부산시 등과 함께 총 4번 더 열기로 했다.
최근 체결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와의 전략적 제휴협약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다양한 투자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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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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