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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뉴타운4구역 조감도 |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최근 신정뉴타운4구역의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신정뉴타운4구역은 8만1129㎡ 부지에 최고 18층 높이, 총 18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뉴타운내 다른 구역과 달리 재건축이라 임대 의무비율이 없어 임대 가구수는 14가구(0.8%)에 불과하다.
신정뉴타운4구역은 신정뉴타운 내 유일한 재건축 사업지이자, 가장 마지막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구역이다. 4구역을 제외한 신정뉴타운 나머지 구역은 대부분 입주를 마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다른 구역에 비해 뒤늦게 정비사업에 나섰지만 주민 호응이 높아 조합추진위를 설립한 지 1년여 만에 조합 설립인가로 이어질 정도로 사업 속도는 빠른 편이다. 조합 설립 당시 주민 동의율은 90.36%에 달했다.
벌써부터 대형건설사들도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은 조합 설립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신정4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1군 건설사들 대부분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뉴타운은 현재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뒀다. 신정1-2구역이 2012년 '신정뉴타운 두산위브'로 가장 먼저 입주했으며, 2014년 '신정뉴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로 탈바꿈하는 신정1-1구역과 '래미안목동아델리체'로 재개발하는 신정2-1구역은 각각 내년 3월, 2021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신정1-3구역과 신정2-2구역 역시 이르면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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