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의 평택, 화성, 안성시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평택시에 신도시개발과 기업투자가 이어지며 올해 인구 5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 남단에 위치한 평택시는 7월 말 기준 총 22만502세대에 인구 50만4363명이 거주(외국인 미포함)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경기도 남부권과 충청권의 많은 도시들과 접해있는 평택시는 국내 자동차물동량 1위인 평택항을 비롯해 철도,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평택항 주변 개발과 삼성반도체 공장 확장 및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화양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 평택 화양지구 조감도 |
화양신도시에는 인근에 있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향후 서구청으로 승격·이전 예정이고,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시설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화양신도시는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BIX,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 2km내 위치한 안중생활권을 통해 기존시가지 다수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평택·당진항 내에 크루즈선용 국제여객터미널(2020년)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내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로 조성되는 차이나타운(2020년), 풍부한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평택호 관광단지(2021년)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40분 거리가 되며,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의 연계 등으로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대에 5만9000여 세대, 14만여 명 인구가 거주하는 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의 배후도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고덕국제도시는 투입되는 사업비만 총 8조 1603억원에 달한다.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여㎡에 조성되는 '브레인시티'는 연구·개발(R&D)단지, 국내 일류대학, 친환경 산업단지와 주거
사업비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신도시 내에 산업단지 146만㎡,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 336만㎡ 등이 들어서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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