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9포인트(0.26%) 내린 1946.02를 보이고 있다.
이날 8.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공세에 장 초반 1940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소매업종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연준 위원들이 금리동결을 언급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완화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며 소매업종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자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입어 장중 하락을 뒤로 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더불어 ECB가 금리인하와 자산매입을 함께 실시하는 정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의 행보"라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ECB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매매 행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가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17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33억원, 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텔레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전자, LG화학이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 현대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19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7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9포인트(0.42%) 내린 609.66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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