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종합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여러 금융사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간편 조회·신청할 수 있는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란 금융혁신특별법에 따라 관련 규제를 2년간 면제해줘 핀테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 도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전에는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 탓에 한 플랫폼에서 여러 기관의 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없었지만,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규제 특례가 인정되면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
토스의 내게 맞는 대출 찾기는 소비자가 토스 앱에서 여러 대출을 한눈에 비교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게 했다. 약정 절차는 해당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의 웹페이지에서 최종 완료해야 한다.
출시 시점에는 유진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4곳의 6개 신용대출 상품만 제공되고 있지만, 점차 대상 금융기관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만 23세 이상 토스 사용자라
이승건 토스 대표는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금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앞으로 참여 금융기관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모든 대출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주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