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나노브릭의 총 공모금액은 73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1만6000원 기준으로 729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50개 기관이 참여해 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한·일 갈등, 미·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나노브릭의 미래 비전 및 기업가치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공감해 주셨으나, 대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요예측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나노브릭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공감해주신 투자자분들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브릭은 세계 유일의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로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 모두 'AA'등급을 받았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기능성 신소재는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이 변화할 수 있다.
나노브릭은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석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소재인 자기색가변소재를 활용한 정품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보안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용 기능성 신소재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의 기능성 신소재를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에 있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고객과 추진 중인 기능성 신소재 응용제품 개발에 속
한편, 나노브릭은 오는 7~8일 양일간의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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