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의 조기 종료 권고를 받은 신라젠이 3거래일째 하한가로 직행한 뒤 반등 중이다. 신라젠의 임상중단 권고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던 제약·바이오업종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5650원(25.86%) 내린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의 조기 종료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권고 받았다는 소식을 전한 뒤 3거래일 연속으로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지만, 이날은 하한가를 기록한 뒤 반등을 시도 중이다.
한편 신라젠은 이날 간암 대상 임상 3상의 조기 종료를 권고 받은 건 피험자가 다른 약물을 투여했고, 대조군에서 그 비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는 1차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공포 분위기도 잦아드는 모양새다. 이날 동시호가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부광약품, 한미약품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개장 직후 4~7%대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셀트리온
이에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도 각각 낙폭을 1.41%와 0.40%까지 줄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