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2년 6개월만에 장중 600선 밑으로 무너졌다.
5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78포인트(3.70%) 내린 592.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이 장중 60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017년 3월 10일 596.8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6% 내린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37분께부터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낙폭을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 2일 신라젠이 간암을 대상으로 한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의 임상 3상의 조기 종료를 권고 받은 영향이 2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지난 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펙사벡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한 임상에 집중하고 긍정적 데이터가 나오면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했고, 바이오 업종의 주가도 무너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5.20%), 헬릭스미스(3.64%), 메디톡스(10.53%), 휴젤(1.84%) 등의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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