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4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해 “(이전에) 회사가 재무적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주식을 팔고 퇴사한 사람이 있었지만, 현재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신현필 신라젠 전무가 보유한 회사 주식 16만7777주(지분율 0.25%)를 장내 매도한 것과 관련해 송명석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신 전무에 대해) 권고 사직 처리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임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가만 올랐다고 해서 임원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건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추가적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공개하며 병과 싸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펙사벡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5월 피눈물을 흘리며 쓰러진 뒤 안구 적출과 3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번 이상
그러면서 “펙사벡 개발을 시작할 때는 가족을 암으로 잃었던 한을 풀려는 마음이었다. 이제는 내가 치유할 수 없는 병을 겪는 환자”라며 죽음 직전의 환자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