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일 공개한 '2019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14조1000억원, 승인건수는 55억2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 10.0%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 카드 사용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늘었다. 이는 올 3월부터 초·중·고 학부모 부담 교육비의 신용카드 납부가 전면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0%), 예술·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8.0%), 숙박·음식점업(4.1%)이 그 뒤를 이었다.
여신금융협회는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카드이용액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4~5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1조89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8조4850억원)보다 18.5%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올 4~5월 기준 1
지난해보다 미세먼지가 줄고 비가 적게 오면서 스포츠·테마파크 등 관련 서비스 이용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4~5월 스포츠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29.8%로 전년(125.0)보다 3.9% 늘었다.
[이새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