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월 수치로는 6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 종합 CBSI 추이 [자료 출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7월은 전달 지수 상승에 대한 통계적 반락 효과와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특히 지난달 기록한 지수 76.9는 지난 2014년 7월 62.1을 기록한 이후 7월 지수로는 6년래 최저치로 최근 부진한 경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전망치는 전달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연구위원은 "이달 전망치는 76.9로 전달보다는 2.4p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이달 예상 지수(79.3)도 장기 평균인 80선에도 이르지 못해 부진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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