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에서 가장 인기있는 업종은 농수축산제폼·가공품·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M&A거래소(KMX)가 1일 발표한 '한국M&A거래소 M&A의뢰기업 M&A정보 종합 분석'에 따르면 2016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KMX에는 모두 3309건의 M&A 정보 건수가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업 인수와 관련된 정보는 1656건이고 기업 매도와 관련된 정보는 1653건이다.
KMX에 따르면 기업 인수 정보 등록 내용 가운데 농수축산제품·가공품·식품이 194건(11.7%)으로 전체 1656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헬스·제약·바이오와 기계·금속·제강 분야는 각각 146건(8.8%), 116건(7.0%)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인수 정보 1656건 가운데 '인수금액'까지 제시된 정보는 1611건(97.3%)으로 집계됐다. 인수 금액 총 규모는 20조 6208억원이고 평균 인수 금액은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KMX는 "50억원에서 200억원대 인수 관련 정보가 44%로 집중돼있다"며 "평균인수금액이 128억원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 가장 선호하는 중소·벤처기업 인수금액이 128억원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인수 목적으로는 기업의 성장 및 확장이 665건(40.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경쟁력 제고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각각 417건(25.2%), 320건(19.3%)으로 뒤를 이었다. KMX는 "이들을 모두 합친 기업 성장·발전 목적이 총 1402건으로 84.7%에 달한다"며 "인수 후 기발(A&D) 방식을 활용하는 M&A는 167건(10.1%)으로 비중이 높지 않지만 향후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도 희망 기업 업종의 경우 소프트웨어·웹컨설팅 분야가 185건(11.2%)으로 전체 1653건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됐다. 건설·플랜트·인테리어·부동산·광업 분야가 167건(10.1%)으로 뒤를 이었고, 의료·헬스·제약·바이오도 155건(9.4%)을 기록했다.
기업 매도 목적으로는 기업 생존의 문제·영업실적 악화가 501건(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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