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17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로 전환하기 전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순이익과 예전 우리금융지주 당시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충당금 등 특수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 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25.5% 성장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52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48억원(6.9%) 줄었다. 여기에는 올해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회계상 손실 535억원이 발생한 영향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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