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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최근 (청와대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인사권자가 3년이란 임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판단하는 게 좋겠다는 게 최 위원장의 생각이다.
최 위원장은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많은 일을 함께했고 배운 점도 굉장히 많았다"며 "앞으로도 두 부처가 협조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은 서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분들이 오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2017년 7월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해 임기 2년을 넘겼다.
최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차기 금융위원장이 이미 결정됐으며 발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금융권에서는 최 위원장 후임으로 현직에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거론된다. 전직 관료인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현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란 점에서 유력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