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대형사 주력 사업장은 물론 중견사의 대규모 물량도 대기 중이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9개 단지, 2만1426세대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8개 단지, 7072세대 ▲인천 2개 단지, 6285세대가 예정됐고 지방에서는 ▲호남권 3개 단지, 2666세대 ▲충청권 3개 단지, 2576세대 ▲영남권 3개 단지, 2827세대 등으로 집계됐다.(임대 제외)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의 나대지를 이용해 조성하는 소규모 계획도시로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나 민간 주도로 개발계획이 추진돼 주거·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른 편이다.
청약수요도 적지 않다. 지난 3월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433세대 모집에 10만6786명이 몰리면서 평균 7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도 591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대 1의 청약성적표를 받았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돼 해당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 평가를 높게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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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사현장 전경 [사진 = 대우건설] |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9월 '에코시티 더샵4차'(576세대)를 내놓는다.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3차)과 함께 총 2646세대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894세대)를,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1480세대)를, 경기 김포 고촌
이밖에 인천 서구 한들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한들구역 푸르지오(4805세대)'를, 경기 평택 지제세교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제세교 더샵'(1990세대) 공급에 나선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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