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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한금융투자와 파운트투자자문에 따르면 MK파운트는 출시 400일 만에 누적 수익률 6.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5.07% 떨어지고 코스닥이 18.15% 떨어진 것과 대조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다. 가입 시점에 따라서 성과가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 계좌 중 92.6%가 수익을 내고 있다.
MK파운트가 하락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 배분이다. MK파운트는 투자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공모펀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ETF를 추천하는 서비스에 더해 올해 초에 개인연금까지 AI를 활용한 투자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시점에 투자자 성향에 맞게 가장 유망한 자산군을 적절한 비율로 추천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증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국내 주식 ETF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 주식 ETF나 국내 채권 ETF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을 통해서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15.7% 내려간 2018년 5월 8일부터 2019년 7월 8일까지 14개월간 S&P500지수는 11.38% 올랐는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미국 주식 비중을 늘렸던 MK파운트는 6.7%라는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만약 상승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주식 ETF 비중을 높이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로 리밸런싱하기 때문에 시장 지수를 뛰어넘는 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MK파운트가 ETF를 추천할 때 주로 활용하는 해외 주식 ETF는 KODEX S&P500선물 ETF, KODEX나스닥100선물, ARIRANG MSCI이머징마켓이다.
이미 시중에는 채권과 주식 ETF를 통해 최적의 자산 배분을 추구하는 EMP 펀드도 있지만 MK파운트의 장점은 저렴한 보수에 있다.
17일 기준으로 MK파운트에 개설된 계좌는 1154개로 총운용자산은 21억6300만원이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