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굴삭기 어태치먼트 및 특수목적 건설기계 토털 솔루션 전문 대모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접수한 일반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이 1268.6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밴드 최상단인 52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43만주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진행된 대모엔지니어링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총 5억4550만1010주가 신청됐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268.6대 1로 집계됐으며, 공모 총액의 50%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올 해 신규 상장한 회사 중 두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 1200대 1 이상의 흥행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바이오 업종으로 분류되는 이지케어텍 한 곳뿐이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시장 친화적 관점으로 공모가액을 크게 높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결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IR 과정에서 우리 회사의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투자자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그러면서 "설립 30년을 맞이한 대모엔지니어링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모엔지니어링은 오는 18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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