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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건설에 대해 현 주가 수준은 독보적인 해외수주 모멘텀이 반영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마르잔 육상 개발 프로젝트 패키지 #6(1조7000억원)과 #12(1조5000억원)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8~2019년 아람코의 최대 업스트림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과거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 처리시설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향후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트랙레코드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이며, 연내 최저점에서의 PBR 0.76배와 불과 0.03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주가수준에서는 독보적인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모멘텀이 반영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차별적인 해외수주 모멘텀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큰 상승 동력을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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