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는 SK건설과 327억원 규모 고성하이화력 발전소 1·2호기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8.1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이로써 비디아이는 하이화력 발전소 내 기존 120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석탄취급설비 공사에 이어 우드펠릿의 이송·보관 설비 신규 수주로 종합적인 연료 이송 및 보관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
우드펠릿(Wood pellet)은 압축과정에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청정 목질계 바이오 원료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력원료인 유연탄 등과 함께 사용하면 발열량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를 동반한다. 특히 탄소 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관련 설비체제의 도입을 늘리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공급토록 하는 RPS제도의 의무화 및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 설비 구축 수요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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