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로 부동산시장 '안정' 기대

【 앵커멘트 】
정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부동산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자 부담이 줄면서 투매가 진정되고, 건설사들은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는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한 주택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고, 예비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대출금리 부담에 따른 투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구요. 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권의 자금회수와 금리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어온 건설업계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의 이번 전격적인 금리 인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 자금 유동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두성규 /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번지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건설경기 진작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금융위기의 한파 속에 금리 인하만으로 매수세가 살아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급반전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유인책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차차 안정을 되찾아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