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에도 '청약불패' 행진을 이어가는 강원도 춘천에서 10년 만에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가 나온다. 라인건설이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 B3·4블록에 공급하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EG the 1·조감도)' 견본주택을 5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춘천에서 10년 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짓는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6층, 아파트 16개동 총 1310가구다. 이번 분양 물량은 아파트 10개동 총 916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7~84㎡ 중소형으로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춘천 지역 내 실수요자를 비롯해 서울·수도권에서 세컨드하우스 마련을 꿈꾸는 투자자까지 고려한 설계다. 이지더원의 최대 강점은 3.3㎡당 7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준공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계약금 확정 정액제(1차 900만원)와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실시해 자금이 묶일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이지더원이 들어서는 우두지구 일대는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해 춘천 레고랜드 등 다수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춘천 시내 아파트 단지는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후평동 소재 '일성 트루엘 더퍼스트' 전용 84㎡는 2018년 6월 2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에는 2000만원 오른 3억원에 거래됐다.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아파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라인건설 고유의 설계 철학이 적용된 단지다. 우선 전 가구를 남향 위주의 맞통풍 구조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체 단지 면적 중 40.19%를 조경 면적으로 확보해 테마공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저작권 등록을 통해 라인건설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와이드형 광폭거실'은 전 가구에 적용됐다. 기둥이 없는 설계와 서비스 면적 극대화를 통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능가하는 확 트인 개방감과 쾌적함,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일반 조명에 비해 더 밝고 수명이 길어 경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전 가구의 전체 공간에 일괄 적용한다. 공간 활용형 수납 선반이 설치돼 제2의 팬트리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실, 기존 실외기실에서 버려졌던 공간을 다용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으로 설계한 선반형 실외기실도 적용할 계획이다.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춘천 지역 최초로 전 가구에 '내 집 앞 창고' 가 설치된다. 각 가구 현관문 밖에 수납 용도의 창고 공간이 따로 제공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공동 현관 출입구를 호텔 리셉션 공간 개념을 도입한 로비 형태로 설계해 외부 손님과 입주민 대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교육 인프라스트럭처도 우수하다. 소양초·소양중·소양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차량으로 15분이면 이동 가능한 한림대를 비롯해 강원대와 춘천교대 등으로 통학하는 데 용이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단지 내 '이지더원 에듀타운 커뮤니티'가 조성돼 입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두택지지구는 북쪽을 제외한 3면을 소양강이 감싸 흐르고 있어 일부 가구는 소양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선전철 경춘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경춘선 I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고 차량을 이용하면 1시간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온의동 588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