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업승계 어려움에 물류사 매물로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A사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제조사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A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덕분에 자산 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KMX는 A사에 대해 "꾸준한 시설 투자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사의 희망 매각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지방 소재 종합물류운송회사인 B사는 트레일러와 특수화물 운송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B사는 해상·육상 운송사업을 운영하는 계열사 역시 매각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B사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매각을 결정했다"며 "자본력과 열정을 가진 인수기업이라면 매각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B사 매출액은 200억원 수준이고, 희망 매각 가격은 70억원(부채 포함) 규모다.
절삭기계 제조회사 C사는 국내 전자·화학 분야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C사는 "약 35%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사의 희망 매각 금액은 70억원이다.
베이킹 재료 제조·유통회사인 D사는 30억~4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조·유통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 및 베이킹 요리 수업 증가 추세 덕분에 향후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누적 상품 리뷰 30만건 이상을 확보하는 등 높은 인지도 역시 강점이다. D사의 희망 매각 금액은 20억원이다.
◆ 100억원에 신규사업 진출 희망
코스닥 상장사인 헬스케어업체 E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기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기업 자회사로 의료기기 제조·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사는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200억원 이내 투자금으로 인수하고자 한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있는 회사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다.
대기업 상장회사의 계열사인 F사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부문 업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수준에서 성장이 정체된 상태로 성장성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관련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