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대표 임재택)에서 종이가 사라졌다. 업무프로세스 혁신(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의 일환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최근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했다. 종이가 없는 사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한양증권에선 종이로 된 회의 자료나 문서 결재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임직원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 그간 문서 보고나 결재 시 중복된 업무들이 사라지고 결재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박상훈 한양증권 O&T(Operation&Technology) 부서장은 "전사 BPR를 통해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고 있다"며 "BPR 3대 원칙은 페이퍼리스, 업무 효율화, 업무 표준화"라고 설명했다.
O&T부는 올해 신설된 업무혁신 목적의 조직이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BPR 추진 10개월 만에 211건의 업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종이가 사라졌다는 현상에 머무르지 말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어 남들보다 빠르게 대응하자"며 "한양증권은 강소 증권사를 넘어 초일류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