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동아지질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공시상으로는 도버홀딩스와 Rivendell Investment의 투자로 나왔지만 도버홀딩스의 최대주주가 크레센도 제2호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밝혀졌다.
크레센도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50% 가량이 되는 동아지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고, 이미 투자한 국내 포트폴리오 기업보다는 미국 본사에서 투자한 기업들과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레센도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 운영사이기에 피터 틸이 투자한 미국내 회사와 시너지를 염두해 두고 인수했다는 의미라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지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은 Space X와 Lyft, 두 곳으로 추려진다"라며 "Space X는 자회사인 the Boring Company를 통해 동아지질과 유사한 비즈니스를 이미 영위하고 있으며, Lyft는 자
이어 "만일 크레센도를 통해 추가적으로 사업 지역의 확대가 가능하다면 지금 동아지질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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