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감소로 오피스텔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주요 업무지구 인근 물량은 임대수익률이 지역 평균을 소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배후수요가 탄탄해 공실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월 기준 4.96%로 지난해 동월(5.01%)대비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도 4.69%에서 4.62%로 떨어졌으며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3%, 0.06% 감소했다.
세부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사정이 약간 다르다. 금융사와 대기업 등이 위치한 여의도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01%, 강남에서 기업들이 밀집한 테헤란로 일대는 4.76%, 디지털단지가 위치한 구로구와 금천구는 각각 4.98%, 4.83%로 나타나 업무지구가 위치한 지역의 임대수익률은 여전히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용산구 일대의 오피스텔은 업무지구가 가까워 공실이 거의 없다"며 "또 개발호재가 풍부해 임대 뿐 아니라 매수문의도 꾸준히 이어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지구를 배후수요로 둔 오피스텔 신규 물량 공급도 이어진다.
↑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자료 =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364세대), 오피스텔(363실), 상업시설을 동시에 내놓는다. 인근에 제2판교테크노벨리가 올해 말 준공 예정인데다 2023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제3테크노밸리 사업도 진행 중에
대방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아파트 531세대, 오피스텔 880실)를 선보인다. 동탄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 수원디지털시티 등의 업무지구가 인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