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 투자노트 / '에이에프더블류' ◆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에이에프더블류(AFW)가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마찰용접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캡어셈블리(Cap Ass'y)의 음극부 내외부를 이어주는 음극마찰 용접단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음극단자는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는데 에이에프더블류는 최초로 마찰용접 기술을 통해 두 금속을 직접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진 대표는 "기존 용접 기술로 서로 다른 금속을 접합할 때는 단면 결함 및 접합 강도가 약하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자체 개발한 마찰용접 기술을 통해 결함률이 낮은 고강도 접합에 성공했다"며 "구리와 알루미늄 접합 성공으로 단가를 낮추고 제품 경량화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에이에프더블류 제품은 삼성SDI를 통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상장 후 에이에프더블류는 1만3000여 ㎡ 규모의 네 번째 공장을 신설해 전기차의 심장 격인 배터리 핵심 부품에서 전기차의 혈관으로 볼 수 있는 부스바(Bus Bar)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부스바는 전기자동차에서 배터리 전기를 공급하는 부품이다.
또 전기차 수요 급증에 맞춰 음극단자 생산 규모를 기존 대비 1.5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 대표는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