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수입규제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되고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 삼정KPMG의 국제통상전문가들은 최근 각국 수입규제 조사당국의 반덤핑 조사기법 오·남용 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반덤핑관세를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증폭시킬 수 있는 기법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특별시장상황(PMS; Particular Market Situation)과 ▲EU의 시장왜곡(Market Distortion)의 최근 사례를 살펴본다.
이어 ▲인도의 수입규제 조사매뉴얼 개정 의의와 개정 전후 인도 조사당국의 변화된 움직임을 점검하고 ▲중국의 실제내부대체원가 부인 사례와 관련한 양자·다자 협의 진행현황과 향후 접근방향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의도적으로 수출자에게 과중한 부담을 야기하는 ▲일본의 조사기법과 최근 조사당국의 동향을 전한다.
박원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상무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이 수입규제를 기업의 성장 전략과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데 반해 우리 기업들은 아직 수입규제를 통제 불가능한 외부환경으로 인식해 수동적인 대응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입규제에 대해 전략적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는 지난 4월 국제통상전문팀을 전략컨설팅본부로 조직을 확대 재편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이와 함께 기업의 거버넌스와 중장기전략, 생산지 및 GTM(Go-To-Market) 전략, 조직체계 및 보상구조의 설계와 연계한 토탈 무역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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