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가 미국발 공급 증가가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더라도 동아시아 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인다.
1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2000원(0.57%) 하락한 34만7000원에, 한화케미칼은 150원(0.70%) 내린 2만1350원에, 롯데케미칼은 500원(0.19%) 빠진 25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대한유화도 500원(0.36%) 내린 1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날 미중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학업계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까지 말했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동안 석유화학기업들의 실적을 좌우해온 에틸렌 스프레드는 최근 t당 3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누적평균 대비 10%가, 작년 2분기 평균 대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에틸렌 생산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미중 무역분쟁이 잘 해결되더라도 미국이 새로 증설한 생산설비에서 나온 제품을 중국으로 본격적으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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