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서울대와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 지난 10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둘째줄 오른쪽 다섯째),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첫 번째 교육 대상자로 선발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신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김형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같은 대학 통계학과, 산업공학과,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교수진이 강의 등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그룹 관계사의 우수직원을 선발해 업무에서 배제한 뒤 약 4개월 동안 공학 기반의 전문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 혁신 과제의 직접 수행을 목표로 한 집중 연수를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 번에 선발하는 직원은 40여 명이며, 1년에 2~3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집중 교육을 통해 그룹 계열사 내 세부 조직과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로 연결함은 물론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금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돼야 한다"며 "교육을 받게 될 직원들은 최고 역량을 갖춰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