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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40포인트 하락한 2096.09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2100선에서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내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물량을 사들이면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0일 이후 21거래일 만이다. 미국 경기 지표 호재와 함께 멕시코와의 관세 갈등 축소 등 글로벌 변동성 완화 등으로 최근 상승폭을 이어가면서 하락분을 회복하는 기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아나로그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데 이어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상승장이 기대된다"면서 "선물 미결제 약정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수가 반등을 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2%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203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6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만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LG화학, POSCO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646개 종목이 상승했고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5포인트(1.06%) 오른 728.7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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