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56개 자산운용사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수가 68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1명(3.2%) 늘어났다.
펀드매니저 수는 '펀드 붐'이 일었던 2007년 386명에서 2012년 612명까지 늘어났다가 2016년까지는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그 뒤 온라인 전용 펀드 등 공모펀드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다시 수가 늘었다. 펀드매니저 수 증가는 공모펀드 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공모펀드 수는 2008년 4882
개에서 2013년 3363개까지 줄어들었다가 이달 초에는 4205개로 늘어났다. 펀드매니저 한 명이 맡은 공모펀드 수와 설정액은 각각 평균 6개, 3578억원이었다. 현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4년3개월로 나와 2007년 조사 때 2년8개월의 근무 기간과 비교하면 이직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