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투자'에서 '분산투자'로 투자전략의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것이 멀티에셋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는 이유다. 단일자산에 베팅해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여러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자산운용 업계 한 관계자는 "요새 소비자에게 인기를 끄는 상품은 고수익이 아닌 매년 은행이자 이상의 안정된 수익률을 지급하는 펀드"라며 "이러한 점에서 멀티에셋펀드, 인컴펀드 등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에셋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4%를 기록하고 있다. 럭셔리펀드(12.29%), 인프라펀드(13.38%) 등과 비교해 높지는 않지만 시장 퍼포먼스를 웃도는 성적이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3%였다.
수익률 편차도 다른 펀드에 비해 작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40개 멀티에셋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삼성EMP글로벌로테이션(-0.66%) 단 한 개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3%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7.95%를 올린 KB연금글로벌멀티에셋인컴은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으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