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관련주` 애경유화 주가 급등…아시아나 인수 기대 반영된 듯

↑ [사진 출처 = 네이버 금융 홈페이지 캡처]

AK홀딩스 자회사인 애경유화의 주가가 28일 급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 51분께 애경유화는 전 거래일 대비 8.03%(600원) 상승한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666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396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경유화 주가는 이날 오후 2시를 전후로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전일보다 26% 넘게 오르며 주당 98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유화는 지난 21일과 22일을 제외하면 지난 16일(종가 8220원)부터 27일(종가 7720원)까지 7%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린 것은 향후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매체들은 이날 오후 투자은행(IB) 및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의 전언을 토대로 애경그룹이 삼성증권과 손을 잡고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나 애경그룹이 삼성증권을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관사로 확정하고 인수 가격 및 조건 등을 둘러싼 점검에 나섰다는 것이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애경그룹 관계자는 "인수에 대해 구체화되거나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