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미분양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비교적 인기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와 수익형 오피스텔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구도심개발 등 호재가 많은 인천에서는 이번 주에만 세 곳에서 분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청라지구에서 대단지 분양에 나선 한 건설업체의 견본주택입니다.
84~86㎡ 1천284세대를 공급하는데,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920만 원입니다.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400여 가구에 달해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춘삼 / 원건설 분양소장
- "축구장이 세 개 들어가고도 남을 큰 공원을 조성했고, 어린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바로 옆 블록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한창입니다.
336세대를 공급하는데 이곳 역시 86~88㎡ 중소형 아파트로만 짓습니다.
분양에 나선 퓬낼胎섧湧?7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지만, 청라지구라는 개발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석 / 서해종합건설 차장
- "청라지구는 세계적인 금융·레저·업무, 외국계 학교 등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청라와 송도의 개발 축 선상에 놓여 있는 인천 주안역 일대에서는 오피스텔 233실이 공급됩니다.
65~176㎡로 구성했고, 3.3㎡당 556만 원~595만 원에 선보여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행되는 오피스텔 전매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맹동호 / LIG건영 분양 본부장
- "주안역 환승역세권에 입지하고 있고, 인하대학교와 인하공전이 인접해 임대수요가 풍부합니다."
중소형 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수록 침체 되는 분양 시장의 파고를 넘으려는 건설업체들.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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